세계일보

검색

코로나 입원 500% 폭증…질병청의 새로운 예방 수직 ‘마스크 착용’

입력 : 2024-08-18 10:56:30 수정 : 2024-08-18 10:59: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약국 앞에 붙여진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00% 넘게 폭증했다. 8월 둘째주 기준 1357명으로 3주 전 226명 대비 500.4%나 늘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지난 15일 정부와 학계, 의료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번째 코로나19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고,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대응 상황과 감염 예방 수칙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공유하고, 감염 예방 수칙, 치료제 확보 및 제공, 예방접종 계획, 응급실 코로나19 환자 현황 등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는데,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의 주요 내용으로는 마스크 착용을 시작으로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의 기본 예방 준수 등이 담겼다.

 

사실상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방문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것 외엔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이다.

 

다만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집에서 쉬고, 회사나 단체에서도 구성원이 아프면 병가를 제공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므로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규모 행사는 피할 것을 권고했다.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보호자와 방문자가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를 업무에서 제외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청은 이런 내용의 감염 예방 수칙을 관계 부처에 배포하고, 소속기관 등의 지침 준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가 제4급 표본감시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전국 병원급 이상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 중이다.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8월 2주 차에는 1357명(잠정)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추이에 대한 보완적 감시를 위한 하수 감시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6월 말(26주)부터 6주 연속 증가했다. 입원환자 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8월 1주 기준 검출률이 39.2%로 4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KP.3 변이는 전 세계 적인 증가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모니터링 변이로 선정해 이를 감시 중이다. 현재까지 면역회피능력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질병청은 “우리보다 먼저 코로나19의 KP.3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이 진행된 유럽에서도 KP.3 변이가 최근 유행의 원인 중 하나로 판단되지만 중증도 및 백신효과에 유의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츄 '깜찍한 브이'
  • 츄 '깜찍한 브이'
  • 장원영 '오늘도 예쁨'
  • 한소희 '최강 미모'
  • 수현 '여전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