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대전환 정책 탄력 기대”
오영훈 제주지사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후속조치와 도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예산 편성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16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 민생토론회 성과를 점검하고 예산 편성과정에서 지역경제 활력에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비롯해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신항만 건설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대통령께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와 같은 제주의 정책 용어를 그대로 사용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민선 8기 제주도정 핵심 정책과 관련해 각 부처 정책 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 지사는 또한 “대통령께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며 “제주 의료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공하수도 인프라 확충, 강정 크루즈 출입국 무인심사대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상당히 중요한 동력을 확보하게 된 만큼 예산편성 과정에서 충실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발전 특구 운영과 관련해서는 “제주의 정책과 비전을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제주만의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하되,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정책에 부합하며 기업 유치를 촉진할 수 있어야 하고 이러한 관점이 특구 운영에 명확히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제주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각 부서별 후속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민 체감형 경제활력 대책 추진의 중요성도 논의됐다.
오 지사는 “2025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민생경제 활력 대책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탐나는전 지역화폐, 금융정책,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민생대책에 대한 도민 체감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토론회 개최, 각종 민생 지원 정책의 적극적인 홍보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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