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기업 4곳 ‘CES 2025’ 혁신상 수상

區, 박람회 참가업체 적극 지원
2025년 1월 행사 부스 운영 등 돕기로

서울 강남구와 함께 다음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한 4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 기업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구는 CES 2025 참가 기업인 브레인데크, 아이핀랩스, 엠티에스컴퍼니, 지로가 ‘CES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브레인데크는 휴대용 음성 변환기 ‘블링’으로 접근성 및 에이지테크 부문에서, 아이핀랩스는 딥러닝 기반 실내외 위치 모니터링 플랫폼 ‘비핀’으로 산업장비 및 기계 부문에서 혁신상을 각각 수상했다.

엠티에스컴퍼니는 암 진단 예측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AI닥’으로 AI부문 수상을, 지로는 스톡영상(사전 녹화된 영상 콘텐츠) 제작 플랫폼 ‘드롭샷 익스플로러’로 콘텐츠&엔터테인먼트와 이미지 2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구는 올해부터 CES 참가 기업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혁신상 컨설팅과 전시 참가 교육 등을 진행했다. 구는 박람회에서 전시 부스 운영, 비즈매칭(사업자 연계) 등을 지원해 현장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구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