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창출 넘어 동반성장 향해… 기업들 함께 걷는다
기업의 활동은 수익 창출을 넘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기후 위기와 지역 불균형, 교육 격차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이 확대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기후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청년의 성장을 돕는 교육·멘토링 프로그램, 문화예술 창작자 지원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기업의 발걸음이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단순한 후원자가 아닌 변화의 동반자로서 미래 세대의 성장을 돕고 소외된 지역을 지원하는 활동과 함께,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노동자의 안전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현대제철이 사내 공모전을 통해 전사적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DX는 디지털 기술을 공정과 업무에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혁신 활동을 말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한 해의 DX성과를 공유하는‘인공지능(AI)·BIG DATA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전 영역의 DX확산을 주제로 총 131건의 과제를 접수했으며, 그중 33건을 우수과제로 선정해 시상했다. 서강현 사장과 임직원, 우수과제 발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터 발표와 성과물 시연이 진행됐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원료하역부두 선석 계획 최적화 가이던스 개발’은 선박의 위치와 접안시간을 효율적으로 배정해 항만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사례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약조건 속에서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해외법인분석 리포트 자동화’ 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외법인 데이터 분석과 법인별 상세 리포트 생성을자동화함으로써 업무시간을 90% 이상 단축했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로봇 ‘SPOT’이 안전관리 혁신사례로 소개됐다. SPOT은 자율주행 기능 및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기술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임직원들은 이를 통해 스마트 기술이 현장 안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제조부문뿐 아니라 전 부문에서 혁신의지와 노력을 볼 수 있었다”며 “DX성공사례를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성과보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DX연구개발실을 신설하고 생산·구매·경영지원 등 전사 영역에서 AI기반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핵추진잠수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30/128/20251030521844.jpg
)
![[기자가만난세상] 한 줄의 문장을 위해 오늘도 뛴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30/128/20251030521804.jpg
)
![[세계와우리] 멀어진 러·우 종전, 북핵 변수 될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30/128/20251030521831.jpg
)
![[삶과문화] 공연장에서 만난 안내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30/128/20251030521767.jpg
)





![[포토] 윈터 '깜찍하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31/300/20251031514546.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