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기업들이 연이어 해외 수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K-로컬 브랜드’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바이전주((BYE JEONJU)’ 우수기업 2곳이 최근 베트남 DI VINA사와 총 200만달러(약 28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전주이강주는 100만달러 상당의 이강주 수출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고, 닭 가공식품 전문 기업 에프엘컴퍼니도 같은 규모의 수출 및 공동 브랜딩 협약을 체결해 현지 맞춤형 한식 가공식품 개발에 돌입한다.
전주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읍시 역시 대표 농특산물 ‘지황’을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시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0만달러(약 4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억7000만원 상당의 지황 가공상품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정읍시는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정읍지황차, 숙지황 현미밥, 쌍화차 등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어 홈쇼핑월드, 한남체인 등 주요 유통업체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미국 내 유통망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주와 정읍의 사례처럼 지역 중소기업이 품질과 스토리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지자체별 맞춤형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해 지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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