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일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앞서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 시 주석이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것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 앞에서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대표단을 맞이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열린 장소다.
시 주석이 탄 차량은 오후 3시35분 전통 취타대의 선도와 호위를 받으며 회담장 건물로 들어섰다. 천년미소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 대통령은 차량에서 나온 시 주석과 악수를 하며 짧게 대화했다.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넥타이를 맸고, 시 주석도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천년미소관으로 들어간 두 정상은 방명록에 서명한 뒤 태극기와 오성홍기 사이에 서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후 각국 대표단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시 주석에게 본비자 나무로 제작된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 원형쟁반을 선물했다. 대통령실은 “바둑판은 양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11년 전 시 주석 방한 시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해 준비했다”며 “원형쟁반은 오래 이어져 온 한중 간 우호 관계를 지속 계승·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공식 환영식 이후 1시간37분가량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이후 양 정상은 국빈 만찬을 한다. 만찬에는 4대 그룹 총수 등 기업인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빈 만찬을 끝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외교 슈퍼위크’도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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