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딘딘이 스스로 연예인 병에 걸렸던 과거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하는 한편 '개념 연예인' 타이틀과 '소신 발언'으로 화제 되는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시원시원한 입담과 진솔한 면모로 화제의 인물로 급부상 중이다.
딘딘은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배우 이준이 프랜차이즈 카페 점장의 급여를 물으며 "월 천만원은 되냐"고 말하자, "연예인들이 이게 문제야, 화폐 가치에 대한 개념이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는 연예인들의 '경제관념'에 대한 누리꾼의 다양한 반응을 끌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이 발언으로 '개념 연예인' 이미지가 된 딘딘은 최근 유튜브 '살롱드립'에 출연해 "내가 비싼 옷 입으면 '딘딘 티셔츠 40만원이래' 이런 댓글이 달린다, 난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 열심히 번 돈을 쓰는 건 문제 없다, 다만 세상 물정은 알아야 한다는 말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졸지에 개념 연예인이 됐다, 예전에는 '얘 숨만 쉬어도 싫다'고 했는데 지금은 똑같은 말을 해도 다른 반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많이 신난다, 그래도 행복을 최대한 덜어내면서 살고 있다, 인기 있을 때 취해서 살았더니 떨어지는 게 너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딘딘은 과거 활동을 돌아봤다. 그는 "'쇼미더머니2'에 나가서 보여준 모습이 그냥 내 라이프 스타일이었다, '엄마 카드 쓴다'고 했던 것도 맞다, 내가 지드래곤인 줄 알았다, 그러니까 (인기가) 박살이 난 거다"라고 했다. 당시 스윙스 등 동료들과 일부러 번화가에서 만나 인기를 즐기기도 했다고. 이후 '1박 2일' 멤버로 합류한 그는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줬다, 그래서 자만했다, 눈에 뵈는 게 없었고 내 말이 다 맞는 줄 알았다, 내가 무슨 얘기만 하면 소신 발언이라고 해주니까, 그런데 월드컵 때 헛소리하고 박살 나고 평생 나는 김우빈이 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했다.
이후 11월 30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도 출연해 '연예인 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딘딘은 자신의 '쇼미더머니' 출연 당시가 '연예인 병' 1기, '1박2일' 출연했을 때가 2기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내가 공인이 된 것 같아서, 국민 프로그램에 나간 것 아닌가, 친구들이 클럽에 가자고 하면 안 간다고 했다"라며 웃었다.
'화폐 개념'이 딘딘의 주요 화두가 된 만큼 그가 생각하는 '축의금' 기준에 대해서도 대화했다. 딘딘은 "조의금 축의금 비슷한 것 같다, 일반적으로는 30만원, 친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50만원, 그래도 조의금은 대부분 50만원 정도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돌잔치 축의금'에 대해서 딘딘은 "나는 아이가 없어서 돌잔치에는 공감할 수 없다, (결혼식) 축의금을 이미 냈는데 돌잔치 때 또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이라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딘딘이 밝힌 '부조' 기준을 두고 또 한 번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더불어 '화폐 개념'과 '연예인 병' 진단 토크를 통해 방송인으로서 재능과 예능감을 발휘한 딘딘에 대한 호감지수도 높아지고 있다.
<뉴스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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