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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회장의 각별한 ‘해병대 사랑’

장병·군무원 자녀 장학회 지원
2015년 2억 등 4년간 5억 쾌척

최신원 SKC 회장이 10일 해병대 장병과 가족들을 위해 장학금 2억원을 쾌척했다. 해병대는 이날 해병대사령부에서 최 회장과 이상훈 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해병대 덕산장학회 장학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덕산장학회 장학금으로 2억원을 전달했으며, 이 사령관은 최 회장에게 감사패를 선물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덕산장학회 기부액은 지난 4년 동안 모두 5억원으로 늘었다.

최신원 SKC 회장(왼쪽)이 10일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를 방문, 이상훈 사령관에게 해병대 덕산장학회 기금으로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최 회장은 2011년에는 해병대 장병의 리더십 교육을 위해 포항 해병대교육단에 ‘전장리더십센터’를 짓는 데 3억여원을 기부했다. 그는 2010년과 2013년에는 백령도와 연평도 주둔 부대를 포함한 모든 해병대 부대를 직접 방문해 장병에게 빵과 소시지 등을 전달하며 위문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1973년 해병대 제2사단(김포 소재)에서 근무했으며, 아들인 최성환 SKC 상무도 2006년 해병대에 입대하는 등 가족이 남다른 해병대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해병대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1년 4월 출범한 덕산장학회는 해병대 장병과 군무원, 이들의 자녀 가운데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해마다 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