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감독 "16강 확정했어도 한국전 큰 변화 없다…조 1위 목표" [2022 카타르 월드컵] 입력 2022-11-29 09:50:53, 수정 2022-11-29 09:58:00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한국과 H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도 강력하게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산투스 감독은 2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H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산투스 감독은 우루과이전에 대해 "초반 20분은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가 우리를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우리는 공간을 찾아냈고, 경기를 지배하며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팀이 연승으로 16강에 진출한 데 대해선 "정확히 우리가 원했던 바다. 우리 팀은 구성이 잘 됐고 하나로 뭉쳐졌다"며 "우리를 향한 질문에 대해 우리는 답을 내놨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산투스 감독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 우리는 조 1위는 아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 팀의 조합을 고민하고 상대가 우리 페널티 지역 안까지 침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H조 1위는 G조 2위와, H조 2위는 G조 1위와 16강에서 만난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이 G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조 1위가 중요하다. 산투스 감독은 "브라질은 16강 말고 그다음에 만나고 싶다"며 조 1위에 오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갈비뼈가 골절된 다닐루 페레이라에 이어 이날 누누 멘드스(이상 파리 생제르맹) 마저 근육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지만, 산투스 감독은 한국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그는 "부상이 있는 선수들은 검사를 받아봐야겠지만, 다음 경기에서 선수 구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선수들은 다음 경기에서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나는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로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