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괴물’ 김민재 “개인 능력 차이가 많이 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한국 김민재가 손목에 붕대를 감고 경기를 하고 있다. 도하=뉴시스

 

괴물 김민재(26·나폴리)가 브라질 선수들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김민재는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마치고 “솔직히 개인 능력 차이가 많이 났다”라고 말했다.

 

6일 오전 4시 한국은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배했다.

 

김민재는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이) 세계 1위 팀이고 저희 실력이 모자라서 졌다”라며 “너무 공격적인 팀이었고 개인 능력이 뛰어난 잘하는 선수들이 한 팀에 모여 있으니 정말 한숨만 나왔다”고 말했다.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에 대해선 “100%로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잘한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라고 했다.

 

그는 “제가 지금까지 상대한 팀 가운데 가장 잘하는 팀”이라며 “11명이 다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이런 스쿼드를 지닌 팀은 이탈리아 리그나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김민재는 현재 상태에 대해 “통증이 조금 있는 정도”이라며 통증이 있지만 참고 뛴 상태라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선 “선수들은 다 믿고 있었고 16강에서 끝나 아쉽지만 그래도 준비한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동료 선수들에 대해 “다들 소속팀에서 잘해야 한다”라며 “유럽에 좀 많이 나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규성(24·전북)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유럽에 가면 좋겠다”라면서도 ”구단 입장도 있으니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과거 김민재가 뛰었던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입단설을 두고는 “좋은 팀이고 저도 배운 것이 많았다”라며 “한 시즌을 잘 보내니까 좋은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