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 KF-21, 마하의 벽 뚫었다…80여회 시험 끝 안정성 입증 시속 1224㎞… 초음속 비행 3차례 성공 입력 2023-01-17 19:16:44, 수정 2023-01-17 22:39:48 국산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KF-21)가 17일 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항공기가 음속의 벽을 뚫고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위사업청은 KF-21 시제 1호기가 이날 오후 3시15분 처음 음속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마하 1.0에 해당하는 음속은 시속 약 1224㎞ 수준이다. 오후 2시58분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한 KF-21 시제기는 남해 상공 약 4만 피트(12.2㎞) 지점에서 음속을 돌파했다. KF-21은 초음속 비행을 3차례 시도했고 모두 성공했다. KF-21은 지난해 7월19일 첫 비행에서는 경비행기 속도인 시속 약 400㎞로 비행했다. 이후 다섯 달 동안 80여회 시험비행을 통해 조금씩 속도를 높였고, 이날 마침내 마하의 벽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