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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羅 귀족후보"… '희망·변화'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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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24 06:52:02 수정 : 2011-10-24 06: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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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 억대 반지끼고 피부숍 다녀”
박지원 “이희호 여사 朴 지지”… 미적대는 민주당 지지층 공략
민주당과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진영은 연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귀족’으로 몰아세우며 나 후보의 서민층 공략 힘빼기를 유도했다.

민주당은 23일 ‘나경원 5대 불가론’을 제기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서울시장은 억대 반지를 끼고 억대 피부관리실을 드나들며 상위 1% 특권층만을 대변하는 귀부인에게는 너무나 버거운 자리”라며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 당당히 참석할 만큼 역사의식이 없는 나 후보에게는 절대 맞지 않는 큰 옷”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 측 우상호 선대위 대변인도 “부동산 투기로 시세차익을 올린 40억대의 부르주아 후보”, “정책을 베낀 후보”, “자신의 보좌관한테도 인정 못 받는 후보”라고 폄하했다.

지원군의 ‘나 후보 이미지’ 망치기와 함께 박 후보는 지지세력을 총동원해 ‘막판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박 후보는 이날 종로구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양천구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재경 고흥향우회 체육대회’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체육대회 참석자는 박 후보를 연호하거나 “승리를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박 후보는 “내년 총·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과 함께 새 정치를 이룰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후보 곁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야권 지도부가 모두 모였다. 특히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미적대는 전통적 지지층을 겨냥해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박 후보 당선을 위해 민주당이 더 노력해야 하고 ‘박 후보가 꼭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해 힘을 보탰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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