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1'(위탄)에 출연해 '톱4'까지 올랐던 가수 손진영이 드라마에 첫 도전한다.
손진영은 2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빛과 그림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죽을 각오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이 곳이 꿈 속처럼 느껴질 만큼 (드라마 출연이) 기적"이라면서 " 촬영 현장에서도 '진영아 니가 어떻게 여기에 있니?'라고 혼자 묻고는 한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위탄'에서 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방송인 김태원을 멘토로 삼았던 그는 "선생님이 제가 드라마 출연한다고 하니까 '우연에서 기적으로…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원 선생님은 언제나 명언을 던져주신다"고 덧붙인 그는 "처음이라고 많이 힘들겠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주셨다. 언제나 내 마음의 안식처가 돼주신다"고 말했다.
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1960-70년대를 시대배경으로, 우리나라 초창기 쇼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세계의 이야기를 밝게 그려나갈 예정. 손진영은 극중 '빛나라 쇼단'의 기타리스트이자 가수인 홍수봉 역할을 맡았다. 오는 28일(월) 첫 방송.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설명=김태원(왼쪽)과 손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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