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일명 ‘김연아 워킹화’로 불리는 ‘W 워킹화’ 누적판매수 300만족 판매를 돌파 했다고 13일 밝혔다.
300만명이 ‘W 워킹화’를 신고 한달간 걷는다고 가정할 때, 거리가 무려 2억4300만 km다. 지구 1바퀴 거리가 4만km인 점을 감안하면 지구 6000바퀴(2.7km(평균 하루 걷는 거리) X 30일 X 300만명(족) = 2억4300만km)를 넘게 걸은 거리와 같다고 프로스펙스는 설명했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단일 모델로 10만족만 팔아도 히트상품으로 보는데, 300만족 판매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라며 “이는 ‘W 워킹화’가 국민 워킹화로 자리매김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판매 속도라면 머지 않아 500만족 판매도 현실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500만족 판매 기록이 달성될 경우 국민 10명당 1명이 ‘W 워킹화’를 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9월 업계 최초로 스포츠워킹 전문 브랜드 ‘W’를 론칭해 국내 워킹 열풍을 주도했던 프로스펙스는 올 상반기 김연아와 김수현을 모델로 선정하며 10~20대의 젊은층을 공략했다.
연아와 수현의 젊은 감성과 스타일을 담아낸 프로스펙스 ‘W 연아라인’과 ‘W 수현라인’은 각각 연아 워킹화, 수현 워킹화로 불리우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연아 워킹화와 수현 워킹화는 출시한지 5개월만에 60만족 판매를 돌파하며 기염을 토했다. 연아, 수현 워킹화의 60만족 판매는 총 누적판매수 300만족 중 20%를 차지하며 업계에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 2011년 LG 경제 연구원이 발표한 한 연구에 따르면, 20~30대 역시 건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가생활 항목 중 ‘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은 아깝지 않다’는 질문에 20대가 38%, 30대가 35%를 차지하며 연령대별 1,2위를 차지했다. 또한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하는 운동으로는 헬스 33%에 이어 산책·워킹이 15%로 2위를 기록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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