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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터쇼' 친환경·미래형 콘셉트카로 승부

입력 : 2013-03-28 23:39:43 수정 : 2013-03-28 23: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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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 모터쇼’가 28일 막이 올랐다. 국산차 업체들과 독일, 일본 등 수입차 업체들은 미래의 차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카로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업체들이 공을 들이는 건 모터쇼 공개 후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는 차들이다. 수입차들은 지난해 점유율 10%를 넘어서겠다는 기세다. 반면 국산차들은 다양한 차종으로 자존심 싸움에 나섰다.

◆‘각양각색’ 국산차업체들, “수입차 점유율 10% 이상 안 넘겨준다”

기아차는 2006년 뉴 카렌스 이후 7년 만에 올 뉴 카렌스를 공개하고, 바로 출시했다. 51개월간 2200억원이 들었다. 올해 국내 2만1000대, 해외 5만6000대 등 총 7만7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세단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공간 활용성에다 디젤 및 LPI 엔진의 강점을 더했다”고 소개했다. 비슷한 시각, 미국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쏘울을 8월에 출시한다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쌍용차는 이날 공개한 대형세단 체어맨 W Summit(서밋)을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한다. 가격이 무려 1억1464만원이다.

한국GM은 이날 공개한 전기차 스파크EV를 올 하반기에 우리나라와 유럽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20분 안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먼저 출시된 미국에서 반응이 좋아 생산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공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부 보조금 정책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신개념 크로스오버 모델 QM3를 공개했다. 지난 3월 초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캡처의 국내 버전으로 하반기 출시된다. 또 국내 업계 최초로 중형차에 1.6L 엔진을 적용해 동급 최상의 연비를 구현한 SM5 XE TCE를 6월 출시를 앞두고 공개했다.

‘2013 서울 모터쇼’가 2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모터쇼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선보인 다양한 콘셉트카로 시선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콘셉트카 ‘HND-9’(위쪽)을 선보이고 있고, 기아자동차도 신차 ‘올 뉴 카렌스’를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고양=이제원 기자
◆독일차 “소형차 시장도 양보 못해”…일본차 “‘잘 팔리는 차’로 승부”

폴크스바겐은 다음달 출시할 콤팩트 해치백 폴로 1.6 TDI R-Line을 공개했다. 7세대 골프는 하반기 중 출시한다.

박동훈 사장은 “젊은 소비자들이 주요 구매층으로 급부상하면서 다양성과 개성을 추구하면서도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부합하는 모델이 수입차의 새 주역”이라며 “폴로는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독일 자동차의 ‘펀-투-드라이브’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스포티 콤팩트카 ‘The new A-Class’를 공개했다.

유럽에서 지난해 9월 출시된 후 6개월간 9만대 이상 판매된 차다. 스포티하고 감성적인 외관과 볼륨감이 특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형 E클래스를, 4분기에는 최상급 세단인 신형 S클래스를 국내 출시한다.

BMW는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뉴 M6 그란 쿠페, 뉴 Z4를 공개하고, 6월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그란 투리스모 중에는 320d 라인을 먼저 출시하고, 가솔린 라인업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포드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하는 올-뉴 퓨전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18.9㎞/L의 동급 최강 연비를 자랑한다.

한국토요타는 5월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라브4, 올가을 출시할 도요타의 대표 세단 아발론 등을 공개했다.

혼다코리아는 2013년형 뉴 시빅을 공개하고 출시했다. 1972년 처음 생산된 시빅은 160여개국에서 2000만대 이상 팔렸다.

고양=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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