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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로 한국인 1명 부상…수술받고 회복중

입력 : 2013-04-16 23:04:54 수정 : 2013-04-16 23: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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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석에 있다 파편맞아 의식잃어…추가피해는 없는듯  미국 보스턴 마라톤 현장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한국인 남자 대학생 1명이 부상해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스턴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16일(현지시간) 한국인 안동식(23)씨가 폭탄 테러가 발생한 현장 부근에 있다가 부상해 보스턴 시내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치료받고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안씨는 폭탄 테러 당시 관중석에서 대회를 관람하던 중 파편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다리, 무릎, 허벅지에 파편을 맞았으며 허벅지 뒤 살이 다소 팬 상태이나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현재 지인들과 카카오톡 등을 통해 대화를 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그는 카카오톡 대화에서 "별 것도 아닌 부상으로 친구들을 걱정하게 해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재학중인 안씨는 한 연수학원 프로그램에 등록해 보스턴에 어학연수를 왔다가 마라톤 대회를 관람하던 중 부상했다.

이에 연수학원측은 현지 담당자를 통해 안씨의 부상 소식을 즉각 가족에게 알렸으며, 한국 총영사관측과도 긴밀히 연락해 안씨를 보살피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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