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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인연’과 황순원 ‘소나기’춤으로 엮었다

입력 : 2013-05-19 20:01:29 수정 : 2013-05-19 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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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혜 무용단, 창작춤 ‘소녀’ 공연 교과서에 실려 국민의 가슴속에 아련한 감흥을 남긴 피천득의 수필 ‘인연’과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가 아름다운 춤으로 재탄생한다.

정신혜 무용단은 두 작품을 1, 2부로 엮은 창작춤 ‘소녀’를 22, 23일 양일간 오후 7시30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 정신혜무용단은 한국춤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단체로 손꼽힌다.

정신혜 무용단이 처음으로 수필 ‘인연’과 소설 ‘소나기’를 춤으로 재탄생시킨 창작춤 ‘소녀’의 홍보용 포스터.
정신혜 무용단 제공
‘소녀’는 창단 16년을 맞은 정신혜무용단이 의욕적으로 기획한 ‘춤으로, ‘읽는 문학시리즈’ 첫 번째 작품이다. 정신혜, 이태상, 김예리, 배강원 등 한 무대에서 만나기 힘든 실력파 무용가 4인을 비롯한 무용수 3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작품은 종합예술인 무용의 신명과 화려함을 선사한다.

안무자인 정신혜(신라대 무용학과) 교수는 20대 때 이미 자신의 이름을 내 건 무용단을 만들어 각종 상을 휩쓸어 온 차세대 대표 한국무용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1부 ‘인연’의 주역으로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정 교수는 “우리들의 아련한 옛 추억과 향수, 시간을 버무려 아름다운 무용 대작으로 꾸몄다”며 “원초적 몸의 움직임과 설치미술작품, 라이브 음악 연주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공연을 통해 그리움을 되돌아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문의 및 티켓예매는 999-5301이나 인터파크 또는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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