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년복지연합(이하 한노연)은 홍보관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밝은미래 협동조합’을 설립해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관에서 공식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
한노연에 따르면 밝은미래 협동조합은 ‘떴다방’, ‘체험방’과 같이 불법적으로 운영됐던 홍보관에 대한 고발 등을 넘어 홍보관이 가지고 있는 순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노연은 홍보관 관련 사기도 끊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에서 노년층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문화 공간, 농·수산물의 유통 경로 및 중소기업 제품 유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정호 한노연 사무총장은 “사회적 순기능을 하는 홍보관의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유인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데 착안해 이번에 협동조합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홍보관 사업에 대한 그간의 부정적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 전략적 로드맵으로 협동조합이 떠올렸다”고 말했다.
한노연은 협동조합 공식출범에 앞서 ‘조합의 핵심가치 발표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김영래 국무총리실 산하 시민사회위원장(전 동덕여대 총장) 및 백동산 한노연 이사장이 참석하는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조합의 비전, 특수거래업 판매업의 오늘과 내일 등이 주제 발표될 예정이다. 한노연은 아울러 조만간 격주로 발행되는 <밝은미래뉴스>도 창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