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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들 세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

입력 : 2015-05-07 20:44:58 수정 : 2015-05-07 23: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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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대사 경희대서 강연
“美·日과 불신 없도록 계속 대화”
블로그서 아들 백일잔치 경험 전해
“한국 청년들이 21세기에 중요해진 사이버, 우주,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합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7일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주한미국대사와 한국 미래세대와 대화’라는 주제 강연회에 참석해 300명의 학생을 만났다. 피습 때 다친 왼손에는 붕대를 감은 모습이었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과 미국의 현재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좋다”며 “한국은 많은 미국 고위공무원 및 시민활동가들이 찾는 나라”라고 평가했다.

리퍼트 대사는 미·일 군사관계와 한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새로운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언급하며 “미·일과 한국이 서로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계속해서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침은 미·일관계 동맹과 조약의 틀 안에서 실행되고 효력을 가질 것이고, 개정과 관련해 한국군과 상의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긴 하지만 자유시장 체제에서 살고 있으니 초점을 경쟁보다 다양한 국가 간 무역을 활성화하는 데 맞춰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들 ‘세준’을 위해 최근 한국식 백일잔치를 연 경험을 전하며 “맛있는 백일떡을 나누며 따뜻한 미소를 지어주시는 손님들을 통해 정(情)을 느꼈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 부부는 지난달 25일 정동 대사관저에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과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각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아들의 백일잔치를 열었다.

이지수 기자 v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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