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5일 한국팀 출전선수 9명 중 국내 상금 순위로 선발한 7명에 김세영과 이보미를 추천선수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팀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 박성현(22·넵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 배선우(21·삼천리), 김민선(20·CJ오쇼핑)을 포함, 9명의 출전 선수가 확정됐다.
종전 한일 여자골프대항전이 확대된 형식으로 열리는 대회는 KLPGA와 JLPGA,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프로골프협회(ALPG)가 참가한다. 상금 총액은 1억 엔(약 10억 원)이며, 경기 방식은 1라운드 포볼 매치플레이, 2라운드 포섬 매치플레이, 최종라운드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 대회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미요시 컨트리클럽은 지난해 한일여자프로대항전이 열린 바 있다.
KLPGA의 국가 대항전에 처음 나서는 김세영은 “출전선수 모두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선수들이다. 강력한 드림팀이 될 것 같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좋은 성적을 내고, 재미있는 승부로 보는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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