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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조계사 피신, 경찰 감시강화

입력 : 2015-11-17 07:08:31 수정 : 2015-11-17 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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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 나오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민노총은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로 피신해 조계사 측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인근에 사복경찰이 배치돼 있어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 4~5월 민주노총 총파업 등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또 세월호 추모집회에서 청와대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재판에 나오지 않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경찰은 조계사 일대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수사팀을 급파해 한 위원장의 신변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기자회견을 한 한 위원장 검거에 나섰으나 프레스센터내 언론노조 사무실로 피신하는 바람에 체포에 실패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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