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는 이쿠시 오노자키 WHO 연구원이 "북한은 이미 (결핵 실태)조사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북한은 지난 여름 예비조사를 진행했으며, 올해 몽골에서 실시된 결핵 실태조사도 참관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조사는 북한의 57개 도시와 38개 농촌 등 95개 지역에서 진행되며, 조사 대상자는 15세 이상 남녀 총 7만여 명이다. 대상자는 개인 면담, 흉부 X선 검사, 결핵균 검사 등을 받게 된다.
오노자키 연구원은 "조사가 당초 올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조사에 필요한 디지털 X선 설비 구입 문제로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장비 구입 자금은 미국 등 주요 8개 국이 설립한 국제 기구인 세계기금이 지원한다.
한편 WHO는 지난해 북한에서 결핵으로 숨진 주민이 5천여 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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