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전방지역의 열악한 군인 자녀 보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내년까지 12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롯데그룹의 지원을 받아 설치되는 공동육아나눔터는 2013년 1개, 2014년 4개, 올해 4개를 설치했다. 올해 설치된 공동육아나눔터는 18일 육군 5사단을 시작으로 금년 안에 모두 개소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설치장소와 2년차부터의 운영비를, 여성가족부는 활동 프로그램 및 컨설팅을, 롯데그룹은 군인아파트 리모델링 비용과 1년차 운영비를 지원한다.
전방 지역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는 자녀 양육경험과 정보교류 등에서 어려움을 겪은 군인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인아파트 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는 어린이집 설치가 어려운 지역의 보육여건 개선을 위해 민관군이 협력해 성과를 거둔 성공적인 사례”라며 “타 부처, 민간단체와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군인과 군인가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