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관계자는 18일 신화통신 보도가 나온 후 "반 총장의 23일 방북 보도와 관련해서 전혀 확인된 부분이 없다"며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도 "아무것도 할 얘기가 없다"며 "(보도가) 정확한지 아닌지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반 총장의 방북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지난 16일 첫 보도 이후 우리 외교안보부처의 관계자들은 '아는 바가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 정부 소식통은 유엔과 한국 정부 간 사전협의 여부에 대해 "유엔에서 나오는 내용을 우리도 듣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 일각에서는 북한이 자이드 라아드 알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초청했으나 현재 진행되는 북한 인권결의 논의 등으로 방북 성사가 지연되는 점을 들어 반 총장의 방북 진전에 회의적 시각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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