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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文의 '3톱' 제의에 "법적으로 그럴 수 없고 文-安 연대가 우선"

입력 : 2015-11-18 16:27:02 수정 : 2015-11-18 16: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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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임시 공동지도체제'를 제안한 것에 대해 "시장으로서 나설 수 없다"며 "문 대표와 안 전 공동대표의 연대가 먼저이다"며 완곡히 거부의사를 내비쳤다.

18일 박 시장은  "문 대표는 통합을, 안 전 대표는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데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며 현행법상 서울시장이 정당일에 관여할 수 없다며 그동안 밝혔던대로 서울 시정에 전념하면서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혁신위원회가 많은 혁신을 가져오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국민도 충분히 감동할 만큼 혁신이 잘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것을 추가로 반영해야 한다. 총선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여러 분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다.

이어 "문 대표가 안 전 대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손을 맞잡으려면 혁신 얘기도 해야 한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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