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8일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해 시간선택제 현장 간담회를 주관했다. 황 총리는 이날 시간선택제 우수 운영기업 및 근로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간담회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대함은 물론 우리 사회의 최대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인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시간선택제가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간담회 후 신한은행의 시간선택제 근로자 근무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제도의 정착을 위해 시간선택제 근로자와 전일제 근로자의 화합과 서로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시간선택제 도입 사례를 발표하면서 시간선택제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를 전했다.
조 행장은 “신한은행은 신규채용형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울러 전환형 시간선택제 제도를 통해 육아기와 임신기 여성 직원들이 시간선택제 근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경력단절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채용에 노력, 정부의 ‘고용률 70% 로드맵’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시간선택제 신규 직원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권 경력이 있는 경력단절여성을 주 대상으로 현재까지 총 351명을 채용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신세계, 성심당, 에어코리아, 미즈메디병원 등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5개 기업 대표 및 근로자가 참석했다. 노사발전재단과 여성정책연구원의 전문가도 함께 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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