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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없어도 괜찮아”…‘매력 만점’ 캐릭터, 소비자도 기업도 함박웃음

입력 : 2015-11-24 16:12:28 수정 : 2015-11-24 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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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성패는 모델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더 ‘핫’한 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자 경쟁이 치열하고, 모델의 이미지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좌우하기도 한다.

이처럼 유명 연예인으로 뒤덮인 광고들 사이에 모델 없이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 또는 제품의 이미지를 잘 반영한 캐릭터를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이 그 방법. CJ라이온의 항균 손 세정제 브랜드 ‘아이! 깨끗해’, 에스오일(S-Oil), IBK 기업은행의 광고가 그 예다.

CJ라이온의 항균 손 세정제 브랜드 ‘아이! 깨끗해’가 이달 초 새롭게 선보인 TV 광고는 온 가족이 광고를 시청하면서 재미있고 친근하게 손 씻기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브랜드 대표 캐릭터인 ‘아이! 깨끗해 가족’이 3D 형태로 출연하며, 아이들의 손에서 세균이 옮겨지는 것에 대한 걱정을 표현하는 메시지를 통해 주부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 깨끗해 가족’은 브랜드의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노출되어 온 캐릭터로, 이번 광고를 통해 3D 형태로 소개돼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에스오일은 지난 2012년 소비자가 정유 산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발상을 뒤집어 ‘좋은(Good) 기름(Oil)’이라는 기업의 대표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구도일’이란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엄마 웃음 편’ 광고에서는 아이 돌보느라 힘들어하는 친정 엄마와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장면에 ‘구도일’이 등장, 아이들과 비누방울 놀이를 함께 즐기고 아빠 목마를 타는 등 소비자와 함께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았다.

IBK 기업은행은 올해 초 ‘희망로봇 기은센’ 캐릭터를 새롭게 개발하고, 기은센이 출연하는 광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희망로봇 기은센’은 고객과 평생 함께하는 은행인 IBK 기업은행을 상징, 기업 비전인 ‘희망의 금융 실현’ 메시지를 전달한다. 최근 선보인 광고 ‘희망 인터뷰 아이들편’ 에서는 순수한 꿈을 얘기하는 어린이들과 ‘기은센’이 함께 춤추고, 뛰노는 장면을 넣어 ‘기은센’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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