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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정기선씨 전무 승진… 경영 전면에

입력 : 2015-11-27 21:29:03 수정 : 2015-11-28 01: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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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임원 인사… 3세 경영 속도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의 장남인 정기선(사진) 현대중공업㈜ 상무가 27일 전무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올해 나이 33세, 창사 이래 최연소 전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실적 침체에 빠진 현대중공업그룹이 3세 경영을 가속화하며 조직에 새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40대 ‘영건’들을 상무급 전면에 포진하며 임원진 세대교체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날 임원 인사에서 중앙기술연구원 신현수 전무, 현대오일뱅크 강명섭 전무 등 6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 상무 등 15명은 전무로, 남상훈 상무보 등 36명은 상무로 각각 승진했으며 57명이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정 신임 전무의 약진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그는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주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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