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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스포츠토토 빙상단에 새 둥지

입력 : 2015-12-03 19:36:32 수정 : 2015-12-03 19: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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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과 결별 1년 만에
2016년 창단… 이규혁 총감독
‘빙속여제’ 이상화(26)가 내년 1월 창단할 예정인 스포츠토토 빙상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스포츠토토 빙상단의 총감독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레전드 이규혁(37)이 맡는다.

빙상계 관계자는 최근 “내달 강릉을 연고로 창단되는 스포츠토토 빙상단의 총감독으로 이규혁이 내정됐다”며 “조만간 쇼트트랙팀과 스피드스케이팅팀의 코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규혁과 친분이 깊은 이상화가 팀의 간판선수로 나설 전망”이라며 “세부 사항을 놓고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상화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청과 결별한 이후 1년 동안 소속팀 없이 지내다가 1년여 만에 새로운 둥지를 찾게 됐다. 이상화는 최근 다른 실업팀으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릴 때부터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규혁과 손잡을 공산이 크다는 게 빙상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500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결 편안한 상황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가게 될 전망이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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