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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6자 수석 '北 도발' 단호한 대응 의지 확인

입력 : 2015-12-04 14:42:23 수정 : 2015-12-04 14: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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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지난 3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청사에서 회동을 갖고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이날 회동에는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김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사카네 키미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했다.

황 본부장은 한미일 수석대표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에게 "우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소위 '위성'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을 억지히기 위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억지, 압박, 대화의 종합적 측면에서 진정 방안을 논의했다"며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안보리 제재의 실효성을 계속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3국의 수석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북한을 6자회담 등 대화의 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서로의 입장을 공유했다.

황 본부장은 "북한은 우리의 조건 없는 탐색적 대화에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며 "미사일 실험 중단, 핵활동 동결, IAEA 사찰관 영변 복귀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는 출발점"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이 연초에 도발 행위를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상) 준비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 측은 남북 간 당국회담의 개최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3국 수석대표는 또한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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