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2차 연장 접전끝 삼성 꺾어 프로농구 전주 KCC가 홈경기 8연승을 내달렸다. KCC는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팀 득점의 절반 가량인 36득점을 쓸어담은 안드레 에밋의 활약을 앞세워 73-7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홈8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3연승을 거둔 KCC는 5위(19승14패)를 지켰다. 반면 SK는 자유투 3개를 놓치며 한때 10점차까지 앞서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연패 늪에 빠졌다.
프로농구 전주 KCC의 안드레 에밋(왼쪽)이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SK 박승리의 마크를 뚫고 골밑 레이업슛을 노리고 있다. KBL 제공 |
서울 삼성은 잠실 홈경기에서 리카드로 라틀리프(20득점·9리바운드)와 김준일, 문태영, 임동섭이 나란히 16점씩 넣는 고른 공격력을 과시하며 인천 전자랜드를 95-79로 꺾었다. 시즌 첫 5연승의 신바람을 낸 삼성은 19승13패를 기록하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3위(19승13패)로 도약했다.
고양 오리온은 홈경기에서 부산 케이티를 92-66으로 대파, 21승11패로 선두 울산 모비스를 2경기차로 쫓았고, 원주 동부는 KGC인삼공사를 87-82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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