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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車, 중국 시장서 다시 ‘질주’

입력 : 2015-12-21 19:57:32 수정 : 2015-12-21 19: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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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점유율 9%대 재진입
신차 효과… 내년 10% 넘어설 듯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6개월 만에 시장점유율 9%에 재진입하면서 부진에서 탈출하고 있다. 중국 시장 악재가 걷히고 신차가 대거 투입되면서 내년에는 중국에서 연간 점유율 10%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 11월 중국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5.6%, 기아차 3.5% 등 총 9.1%로, 폴크스바겐(17.4%)과 GM(12.0%)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닛산(6.0%), 도요타(5.1%), 혼다(4.9%), 포드(4.5%), 푸조·시트로앵(3.6%)이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3월 점유율 10.1%로 정점을 찍은 후 중국 현지 브랜드의 저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세 등에 고전하며 지난 6월에는 점유율이 7.2%까지 떨어졌다. 현대·기아차는 가격 할인과 신차 출시 등으로 판매량을 늘리며 9%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2년 10.5%를 기록한 이래 2013년과 지난해에는 10.4%였고, 올해는 11월까지 8.8%를 기록해 연간 점유율 9% 달성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선보인 투싼, K5 등 신차 효과가 이어지고, 내년 초부터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아반떼 등 중국 주력모델들이 나오면서 판매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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