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총선 D-100일인데, 경제위기 속에 쓰러지는 민생을 외면하는 정당이 무슨 면목으로 국민께 지지를 호소하겠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에 간곡히 호소한다. 우리가 처리하기로 약속한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 국민안전 등을 위한 법안을 처리해 주어진 책임을 완수하고 유권자 앞에 당당히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위기를 막아내고 난제를 해결해야 할 대책을 만들어야 할 국회가 야당의 분열과 무관심, 무책임으로 '블랙홀'로 빠져들어 가면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면서 "국정운영을 무한책임지는 새누리당은 집권당으로서 국민께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탈당 러시가 이어지며 '더불어'가 아닌 '더분열'이 되는 형국"이라면서 "제1야당의 분열정치, 파괴정치가 국회를 마비시켜 입법 비상사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는 특히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 "말만 있고, 실천이 없는 수년째 같은 레퍼토리의 구호정치에 갇혀 낡은 정치를 반복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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