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영 시의원은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전주 2선거구 도의원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지난 1월 김광수·김연근 도의원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사퇴한 이후 세 번째다.
이들의 사퇴로 광역의원 전주시 2선거구와 익산시 4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 데 이어 기초의원 전주시 라 선거구에서도 보궐선거를 치러야 할 상황이다.
이에 더민주 전북도당은 "보궐선거에 필요한 수억원의 비용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소중한 혈세로 충당해야 하고 집행부 감시라는 의정활동의 공백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좁은 지역에서 자주 치러지는 선거는 주민간의 갈등과 분열의 단초가 될 뿐"이라며 "더욱이 이들 세 명은 본인들을 키워 준 당원과 주민들의 선택을 거스르고 탈당을 통해 국민의 당으로 갈아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헌 당규에 선출직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해 타 선거에 출마할 경우 불이익을 주도록 했다.
이는 공천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결정한 것이다.
도당은 "이들의 선택은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해 '탈당'과 '선출직 중도 사퇴'라는 배신의 정치로 당원과 주민의 신뢰를 무참히 짓밟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신뢰와 신념을 저버린 정치인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배은망덕 정치는 아무리 그럴듯한 말로 포장해도 민심의 싸늘한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제라도 도민들의 민심을 헤아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길이 진정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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