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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건강·행복 세마리 토끼 다 잡는 완벽남이 되려면

입력 : 2016-05-25 09:38:09 수정 : 2016-05-25 09: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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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잘 먹고 잘 살고 싶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낫기를, 건강하기를, 행복하기를 바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남자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매일 해야 하는 열가지’를 소개했다. 모두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증명된 것들이다.


1. 컴퓨터게임을 즐겨라
똑똑해지고 싶은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어빈캠퍼스(UCI) 의대 리처드 하이어 교수는 1990년대 테트리스 같은 컴퓨터게임을 많이 한 사람들의 대뇌피질 두께를 조사한 결과 상당히 두꺼워졌다고 밝혔다. 게임 같은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 신경회로가 활성화돼 전반적으로 뇌 건강이 개선된다는 얘기다.


2. 규칙적인 골반운동
골반운동은 여자들에게만 좋은 게 아니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연구진이 발기부전으로 고통받는 남자들을 상대로 팔 윗부분 이두근 운동과 함께 급소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한 결과 3∼6개월 이내에 발기부전 환자의 40%가 예전 성기능을 회복했다. 


3. 되도록 자주 악수하기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경기 시작 전 항상 동료들끼리 악수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기대효과는 증명됐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진은 2012년 "악수는 사회적 교감 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악수는 우리에게 즐거운 감정과 흥분을 갖게 하는 뇌의 측위신경핵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4. 빨간색 계통 옷 입기
영국과 미국, 독일, 중국 공동 연구진은 2010년 "빨간색은 남성적인 매력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여자들에게 그렇게 보이는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빨간색 옷을 입거나 빨간색 계통의 넥타이를 매면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남성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5. 수염 다듬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연구에 따르면 수염은 여자에게 남자의 사회적·성적 속성을 짐작할 수 있는 대표적 외모적 요소다. 많은 여성들이 깔끔하게 면도한 남자보다는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남자를 보다 믿음직한 배우자감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염이 있는 남자는 상대적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미래 자식들을 좀더 잘 보살필 것 같은 인상을 풍긴다는 것이다.


6. 최대한 자주 쉬기

‘땡땡이’를 하다 걸렸을 때 써먹으면 좋을 듯한 과학 연구 결과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알레잔드로 레라스 박사는 노동생산성-휴식시간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를 벌인 적이 있다. 피실험자들을 2개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겐 1시간 내내 특정 업무를 보도록 했고, 다른 그룹에게는 약간의 휴식시간을 허용하고 동일한 업무를 보도록 했다. 물론 두 번째 그룹의 업무 성과가 더 뛰어났다.


7. 닥치는대로 집안일 하기

특히 자녀가 있는 아버지들이 명심해야 할 연구결과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으면 설거지나 빨래, 청소와 같은 집안일을 하면 된다. 집안일을 자주 하는 아버지를 보고 자란 딸들은 그렇지 않은 경쟁자들에 비해 훨씬 똑똑하고 창의적이었다. 부부 금슬이 좋아지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8.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식사
뱃살을 빼고 그럴싸한 몸매 유지를 위해서는 아침마다 달걀이나 요거트, 우유를 꾸준히 먹는 게 좋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도널드 레이먼 교수는 아침에 단백질 30g을 섭취하라고 추천한다. 이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밤새 음식을 채우지 못한 배가 원하는 혈당과 식욕을 어느 정도 채워주기 때문이다. 


9. 찬물로 샤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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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찬물 샤워는 피하고 싶은 게 남자들의 마음이다. 하지만 찬물 샤워가 우울증을 예방해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우리 몸은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면 엔돌핀 수치가 높아진다. 또 노르아드레날린 분비가 활발해지는데, 이 호르몬은 순식간에 말단 신경세포에서 뇌까지 온몸으로 엄청난 수의 기분좋은 뇌파를 퍼뜨린다.

10. 오르가즘
매일 사정할 수 있는 정력남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섹스를 자주 할수록 심신의 건강에 좋다. 지난해 미국비뇨기학학회에서는 "한달에 21회 이상 사정한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0% 정도 낮았다"는 최근 18년 간의 추적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또 사정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과 DHEA는 몸 속 발암물질을 없애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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