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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0m 고지 영화관, ‘마운틴 시네마’서 ‘국가대표2’ 본다

입력 : 2016-08-02 03:00:00 수정 : 2016-08-01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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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0m 고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관이 문을 연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의 ‘마운틴 시네마’가 지난달 30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야외 영화관’으로 인증받았다.

‘마운틴 시네마’는 해발 1050m 휘닉스파크 정상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 야외 영화관이다. 메가박스는 이번 기록을 바탕으로 세계 기네스북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휘닉스 파크 몽블랑 정상에는 마운틴 시네마를 관람하기 위한 관객 700여명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관객들은 잔디밭 위에서 영화 ‘국가대표2’를 보며 이색 여름휴가를 즐겼다.

권상봉 메가박스 마케팅팀장은 “메가박스의 마운틴 시네마가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야외 영화관’이라는 타이틀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마인드로 ‘삶의 의미와 즐거움을 소통하는 공간을 창조한다’라는 기업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운틴 시네마는 오는 14일까지 매일 오후 8시에 상영하며, 휘닉스파크 투숙객 외에도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요금은 곤돌라 이용료 포함 1만2000원, 회원은 1만원이며, 곤돌라는 오후 6시 30분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 ‘시네마 뮤직존’ ‘시네마 게임존’ ‘시네마 포토존’ 등의 부대행사는 오는 4일까지 운영한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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