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남도에 따르면 금융복지상담센터가 개소 6개월 만에 1531명을 상담하고, 이 가운데 64명에게 파산 신청, 채무 감액 등으로 58억700만 원에 달하는 빚 탕감 혜택을 제공했다.
과도한 채무와 채권 추심 등으로 고통 받는 생계형 채무자들이 센터의 문을 두드리면 센터에서는 채무자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해결 방법을 제시해준다.
특히 수십 종에 이르는 관련 서류 작성에서 접수까지 지원함에 따라 실제 빚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의 금융 애로 해소와 자립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남도 중소기업 관계자는 “빚으로 고통받는 도민들이 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빚의 공포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내년에는 시군에도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계부채와 악성 채권 추심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센터를 통해 새 희망과 재기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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