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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스' 최기섭, 9살 연하 여친과 10월 결혼…"속도위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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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16 14:13:42 수정 : 2019-09-16 14: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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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버벌 퍼포먼스 그룹 ‘옹알스’ 멤버 최기섭(41·사진)이 9세 연하 예비신부와 오는 10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최기섭은 16일 “오는 10월13일 서울 모처에서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최기섭 예비신부의 직업은 헤어 디자이너다. 그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헤어, 메이크업 샵을 다니게 됐고, 여기서 지금의 예비신부를 만나 1년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

 

예비신부에 대해 그는 “성격적으로 정말 잘 맞았다”며 “누구는 머리에서 ‘딩~’하고 소리가 난다는데 그런 건 아니었고, 겪어보면서 정말 편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평소 예비신부가 좋아하던 가수 노을 전우성이 축가를 부른다”며 “재밌는 결혼식을 위해 성대모사를 잘하는 개그맨 동료 임준혁도 축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옹알스’ 개그맨 조준우, 조수원, 채경선, 최기섭. 한윤종 기자

 

또 최기섭은 한국경제와의 인터뷰를 갖고 두 사람의 결혼에 가장 큰 조력자로 예비 장모를 꼽았다.

 

그는 “드라마 ‘구해줘2’ 촬영 때 쯤, 장모님께서 날 부르시더니 ‘나이도 있고 한데 결혼할 거면 빨리하고, 놔줄 거면 빨리 놔 줘라’고 하시더라”며 “그래서 ‘그럼 결혼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바로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2세를 가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최기섭은 “아니다. 아내는 빨리 갖고 싶어 하는데, 나는 아직 신혼도 즐기고 싶고 ‘옹알스’ 활동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자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최기섭은 “지금처럼 사랑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최기섭은 지난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8년 옹알스 멤버로 합류했다. 옹알스는 세계 최대 코미디 페스티벌에 초대받는 등 한류의 주역이 된 입지전적인 그룹이다.

 

2015년에는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했다. 지난 5월에는 ‘2019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공연기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같은 달 배우 차인표가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옹알스’가 개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우 활동도 겸하고 있는 최기섭은 드라마 ‘기름진 멜로’, ‘배드파파’, ‘구해줘2’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라디오스타’, 퍼포디언 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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