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충청영업그룹,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나선다.
충남도는 3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윤순기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충청남도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행정과 공공, 민간기관이 힘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르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은 충남신보에 15억원의 보증재원을 특별출연한다.
충남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특별출연금의 15배인 225억 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충남도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이자를 최고 2.5%까지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는 또 신용보증 지원 대상 확대, 0.2%p 추가 보증료 감면, 보증심사 완화 등의 우대혜택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지원 대상은 하나은행 충청영업본부 및 충남신보가 추천하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세 기관은 추천 기업 중 △대표자가 만 55세 이상인 기업 △대표자가 만 108개월 이내 영유아를 양육 중인 기업 △장애인·자활·다문화·새터민·여성가장·한부모가족·저소득자 등 사회취약계층 중소기업·소상공인으로 확인된 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김용찬 부지사는 “하나은행의 특별출연은 충남을 비롯한 대한민국이 당면한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라는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담고 있어 더욱 뜻깊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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