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장훈(47∙사진)이 3일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JTBC ‘아는 형님’ 녹화에 불참하게 됐다.
서장훈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 측은 “서장훈의 스타일리스트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찬원의 스타일링도 함께 담당했기에 만일의 경우를 고려, 녹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로트 가수 이찬원은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그와 함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 출연한 동료 가수 임영웅과 영탁(본명 박영탁), 정동원, 김희재, 장민호 등도 코로나 검사를 진행 중이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TV조선은 그 여파로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녹화를 취소했으며, 서울 상암 사옥을 폐쇄하는 등 고강도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출연진인 방송인 박명수와 이휘재, 개그우먼 홍현희도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탓이다. 이들 역시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최근 그룹 업텐션 멤버 비토(본명 이창현)와 고결(〃 고민수), 걸그룹 에버글로우의 이런(〃 왕이런)과 시현(〃 김시현)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며 가요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이찬원의 확진으로 코로나19의 여파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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