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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이냐 변동이냐’… 대출금리 선택 기로 [뉴스 투데이]

입력 : 2021-11-26 19:00:00 수정 : 2021-11-26 1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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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 차주들 고심

상승기에는 ‘고정’ 유리하지만
잔액기준 ‘변동’ 선택 3배 많아
현재 고정금리 높게 설정된 탓
서울의 한 시중 은행의 한산한 대출 창구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가 각각 2년11개월,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달부터는 기준금리도 1.00%로 올라감에 따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차주들이 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6%로 집계됐다. 2018년 11월(3.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4.62%로, 2019년 3월(4.6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4.15%) 대비 0.47%포인트 급등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46%로 전월(3.18%)보다 0.28%포인트 올랐다.

반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는 연 1.17%에서 1.29%로 0.1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잔액 기준)는 2.1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이 금융감독원에 내년 가계대출 총량 관리목표를 4∼5% 수준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대출금리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 상승기에는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는 게 통념이다. 하지만 한은 통계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는 20.7%에 불과했고, 변동금리가 79.3%를 차지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고정금리 24.5%, 변동금리 75.5%다. 현 상황에서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높게 설정돼 있어 차주들이 조금이나마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금액 변동이 있더라도 무조건 제일 싼 금리로 하고 싶으면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금리 변동 추이를 지켜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은행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나온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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