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저격’해온 배우 김부선(사진)씨가 지난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서울광장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윤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광화문에서 자신이 레깅스를 입고 춤을 추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날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와 함께 윤 후보의 서울 중구 서울광장 유세장을 찾았다.
검은색 옷을 입고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마스크를 쓴 김씨는 연단에 올라 “제주도가 낳은 세계적인 칸 배우, 옥수동 누나”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오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 났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우파들 놀이에 처음 와봤다”는 그는 “내일 세상이 바뀌면, 우리가 승리하면 옥수동 누나가 광화문에서 레깅스 입고 칸 댄스(를 추겠다)”라고 외쳤다.
김씨는 옆에 있던 장 변호사(사진 오른쪽)에게 마이크를 넘기며 “이재명 같은 사기꾼 가짜 짝퉁이 아니고, 정말 인권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