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멤버 수호(본명 김준면)가 데뷔 초 박명수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2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수호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예전에 ‘해피투게더’에서 한 이야기“라며 “제가 뜨니까 인사를 받아줬다고 말했는데, 그게 무슨 이야기냐”고 질문했다.
이에 수호는 “데뷔 초 때도 선배님을 뵀었다”며 “‘안녕하세요. 엑소입니다’ 했는데 ‘으응. 그래’ 하면서 그냥 지나가셨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그럼 업어주리”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수호가 “‘으르렁' 이후에 ‘안녕하세요. 엑소입니다’라고 하니 ‘어, 엑소구나. 안 그래도 조카가...’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사람이 다 그런 것 아니겠나”며 “BTS도 7~8년 전에 화장실에서 만났을 때 ‘어. 그래. 귀찮게 하지 마라’ 그랬는데 이후 만나질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가 “슈가는 만났다”고 부연하자 수호는 “예능이라 더 짓궂게 말한 것”이라며 사전에 해명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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