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트위터 팔로워가 이백만명을 넘어섰다”며 “팔로워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이백만오천명이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지난 2016년 4월3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신분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는 제가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 수단이었다”며“트윗으로 제게 늘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 드리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본다”고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기 5년 내내 (팔로워 수가) 꾸준히 증가해왔는데, 임기 말임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북핵위기와 경제위기, 코로나 위기로 점철된 5년 동안 국민과 기업과 함께 현재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데 대통령으로서 노고가 많으셨다고 하는 응원과 감사, 격려의 의미가 있지 않나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임기 내내 하루에 평균 50통 정도의 편지가 오는데, 임기 말인데 (편지가) 부쩍 늘어서 150통 정도가 하루에 도착한다”며 “그 내용이 대개 임기 내내 위기였는데 정말 극복 잘해주셨다, 감사하다, 수고하셨다는 내용의 응원과 감사, 격려의 내용들이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임기가 한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관련) 여론조사가 임기 말인데도 높게 유지되는 것은 코로나 위기를 맞이해 국민께서 힘을 모아주셔서 대통령이 잘 극복해달라는 뜻으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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