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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살려야 한다"…심폐소생술로 시민 구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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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2 17:49:53 수정 : 2022-05-12 17: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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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뒷자석에서 침착하게 심폐소생술 실시
골든타임 놓치지 않고 응급실 도착…의식 회복
강원경찰청 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 이재일 순경이 지난 4월 1일, 응급상황으로 발견 된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강원경찰청 제공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원경찰청 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 이재일 순경은 지난 4월 새벽, 당시 급박했던 출동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 순경은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시민의 한 지인이 경찰서로 전화를 걸어왔다”며 “통화를 해보니 응급실로 빠르게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 급한 마음을 안고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1일 새벽, A씨는 친구 B씨와의 통화에서 가쁜 호흡소리를 들었다. B씨가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던 A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B씨의 위치를 파악, 긴급 출동했다. 경찰이 발견했을 당시 B씨는 횡성군 횡성읍 한 도로에서 심장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이에 경찰은 곧바로 B씨를 태우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동했지만, B씨는 갑작스러운 쇼크로 숨을 쉬지 않는 등 정신을 잃었다.

강원경찰청 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 이재일 순경. 강원경찰청 제공

긴박한 순간, 이 순경은 당황하지 않고 순찰차 뒷좌석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 응급실에 도착했고 B씨는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했다.

 

이 순경은 “꺼져가는 시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정신을 잃은 시민을 앞에 두고 시간은 야속하게만 흘러갔지만, 머릿속에는 꼭 살려야 한다는 생각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시민들을 위한 경찰이 돼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경찰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횡성=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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