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했다 과거 학교폭력이 재조명된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인 최준희(오른쪽 사진)가 입원 근황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2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입원한지 5일째”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 침상에 누운 최준희가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최준희는 “잘 회복하고 있다”며 “루프스 때문은 아니니까 너무 걱정마시라”고 전했다.
이어 “종일 항생제 맞느라 너무 어지럽다”며 “죽을 고비 넘겼다니까 친구가 생필품이랑 과일을 사다줬다”고 설명했다.
최준희는 입원 근황만 전했을 뿐 ‘학폭 논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일 홍진경은 유튜브 채널에 ‘홍진경 이모와 최환희, 준희 남매의 조촐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이날 홍진경은 최환희, 최준희 남매와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최준희가 홍진경이 운영하는 교육 콘텐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항의가 이어지자 홍진경은 해당 영상을 삭제, 사과를 전했다.
당시 홍진경은 “이번에 업로드된 환희, 준희와 함께한 영상이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최준희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우리 모두가 혐오하고 미워하는 그 단어. 저도 그 단어를 혐오한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모두를 아프게 하는 그러한 단어의 편에 서서 미화시키고, 무마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2016년 최준희는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가수 박상민의 딸 A양을 따돌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양은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사건은 최준희가 2019년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공론화 됐다.
이같은 논란이 커지자 최준희는 유튜브에 모든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2년 전 있었던 학교폭력에 대해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피해자와 연락을 안 한 지 오래됐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 연락이 닿는다면 직접 사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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