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출산지원금·축하금 등 545만원 지원…매월 양육수당 등도 지급
전북 군산에서 공무원 부부가 세쌍둥이를 출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세쌍둥이는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크고 태어난 아기들의 건강이 약해질 수 있지만, 다행히 산모와 아기들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김홍민 주무관(35‧개정동 주민센터)과 강혜림 주무관(36‧소룡동 주민센터) 부부는 지난달 29일 전북대 병원에서 오전 10시42분부터 1분 간격으로 세쌍둥이(2남 1녀)를 출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19일 세쌍둥이 아빠인 김 주무관을 찾아 꽃다발과 함께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김 주무관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과 돌봄으로 세쌍둥이를 출산하고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세쌍둥이가 앞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출산가정에 출산지원금 430만원과 출산축하금 90만원, 육아용품 구입비 25만원을 지원하고 매월 양육수당과 아동수당, 수도요금 감면 등 다자녀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인구 감소는 지방소멸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을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군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줄어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출산지원금(첫째 3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1000만원)과 추가로 출산축하금 한 아이당 30만원(군산사랑상품권)을 주는 대신 출산지원금을 늘려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400만원, 넷째 600만원, 다섯째 이상 1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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