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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만에 ‘노마스크’… 웃음 짓는 뷰티시장

입력 : 2023-02-23 18:58:42 수정 : 2023-02-23 1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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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봄맞이 마케팅 분주

헤라, 4가지 컬러 아이섀도·립 틴트 출시
커스텀미는 스킨케어 비스포크 에센스 선봬
프레시안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도 눈길
SSG닷컴 ‘LVMH 뷰티’ 공식 스토어 오픈
롯데온도 뷰티관 중심 명품 화장품 유치전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3년여 만에 ‘노마스크’가 본격화하면서 화장품 업계가 봄맞이에 분주하다. 마스크 착용 이후 판매가 주춤하던 색조 화장품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스킨케어 제품까지 다양한 뷰티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해외 인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유치해 ‘2030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전환을 하루 앞둔 지난 1월 29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서 고객이 화장품을 테스트 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맨얼굴도 화사하게, 매끈한 피부로

2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헤라(HERA)는 다가오는 봄·여름(S/S) 시즌을 맞이하여 4가지 컬러로 구성된 아이섀도 ‘쿼드 아이 컬러’와 립 틴트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의 새로운 컬러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쿼드 아이 컬러는 활용도가 높고 자연스러운 4가지 컬러를 한 제품에 담아낸 아이섀도 팔레트로 총 3가지 조합을 선보인다. 헤라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아모레퍼시픽 연구소가 함께 오랜 기간 연구 끝에 최적의 4색 조합을 담아냈다. 기존 헤라 제품 대비 15% 이상 작아진 입자가 눈가에 부드럽게 밀착되어 지속력과 발색력이 뛰어나다. 컬러별로 제형을 다르게 설계해 하나의 팔레트로도 다양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는 지난해 출시된 벨벳 제형의 립 틴트로 편안한 사용감과 뛰어난 지속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맨얼굴에 발라도 부담 없을 만큼 자연스러우면서도 피부 톤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3가지 컬러를 추가로 선보인다.

헤라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왼쪽)와 헤라 쿼드 아이컬러.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의 맞춤형 스킨케어 브랜드 커스텀미(CUSTOM.ME)는 신제품 비스포크 에센스를 내놓았다. 커스텀미 플러스 앱과 커스텀미 공식 홈페이지의 피부 분석 페이지에서 휴대폰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면 AI 기술이 즉각적으로 주름, 색소 침착, 모공, 홍반(민감도) 등 피부 상태를 분석한다. 이후 평소 피부 고민이나 생활 습관에 관한 설문에 응답을 마치면 피부 상태를 고려한 두 가지 효능 성분과 피부 타입 및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제형을 조합해 주문 후 조제된다.

LG생활건강의 하이퍼포먼스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freshian)은 매끈한 깐 달걀 피부를 완성해주는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 2종을 출시했다.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은 기존 베스트 셀러였던 에그라이크 쿠션을 파운데이션 형태로 출시한 제품이다.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은 프레시안만의 독자적인 에그라이크 스킨TM 기술이 만들어내는 얇은 레이어링 커버로 24시간 무너짐 없이 맑고 깨끗한 커버가 유지된다.

프레시안의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 2종. LG생활건강 제공

◆해외 럭셔리 뷰티 브랜드 확대

최근 SSG닷컴은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LVMH 뷰티’의 공식 스토어를 열고 400여종의 상품을 내놓았다. LVMH 뷰티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화장품, 향수 부문인 LVMH P&C가 운영한다.

LVMH P&C는 프레쉬, 베네피트, 메이크업포에버, 지방시, 겔랑 등 인기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프레쉬’ 콤부차 에센스 △’메이크업포에버’ UHD 파우더 △‘베네피트’ 프리사이슬리 브로우 듀오 △’겔랑’ 아베이 로얄 △‘지방시’ 땡 꾸뛰르 쿠션 등 기초부터 색조까지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SSG닷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세트도 눈길을 끈다. ‘프레쉬’ 단독 세트는 콤부차 에센스와 함께 콤부차 클렌징 트리트먼트로 구성되며 에코백과 신세계모바일상품권 1만원권도 준다. ‘겔랑’ 세트는 아베이로얄 오일, 로션, 세럼 등 5종의 브랜드 스테디셀러 상품을 큐레이션해 준비했다. ‘지방시’ 세트는 땡 꾸뛰르 쿠션, 아이코닉 누드 파우치로 구성됐다.

롯데온은 지난해 선보인 온앤더뷰티 전문관을 중심으로 명품 화장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온은 그룹 내 백화점을 기반으로 샤넬·디올 등의 명품 브랜드 화장품을 온라인에 정식 입점시켰다. 롯데온은 뷰티 체험단, 무료 샘플링, 선물하기 등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연계해 롯데온에서 받은 명품 브랜드 화장품 쿠폰을 롯데백화점 매장에 가지고 가면 화장품 샘플도 받을 수 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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