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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공립 초등교사 선발 11% 줄인다

입력 : 2023-09-13 22:00:00 수정 : 2023-09-13 23: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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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157명… 서울 110명 ‘감소세’
유치원 28% 줄고 특수 38% 늘어

가속화하는 저출생 여파로 전국 시·도교육청의 내년 공립 초등(교과)교원 선발 규모가 올해보다 404명(11.3%) 줄어든 3157명으로 확정됐다. 공립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 또한 올해보다 118명 줄어든 304명으로 공고됐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이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4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특수(유·초) 신규교사 임용시험 모집 인원’을 취합, 공개했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뉴시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 신규교사는 올해(3561명)보다 11.3% 감소한 3157명을 뽑는다. 충남(242명·61.3% 증가)과 경남(178명·18.7%)을 제외한 15개 시·도교육청에선 선발 규모를 동결하거나 줄였다. 서울의 초등교사 선발 인원은 전년보다 5명 준 110명으로 2016년(960명) 이후 8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선발 인원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세종으로 선발 인원을 올해 70명에서 내년 10명으로 60명(85.6%)이나 줄였다.

 

저출생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유치원들도 채용해야 할 교사가 크게 준 상황이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공립 유치원 교사를 올해(422명)보다 28.0% 줄인 304명만을 선발한다. 올해 10명을 뽑았던 서울은 이번엔 아예 한 명도 선발하지 않는다.

 

다만 장애학생을 가르치는 특수교사의 경우 올해(349명)보다 132명(37.8%) 더 많은 481명을 선발한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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