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중앙 양구를 대표하는 봄 축제인 ‘2024 청춘양구 곰취축제’가 3일부터 열린다.
양구군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곰취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곰취 그린 페스타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바가지요금 없는 친절한 축제, 친환경 축제로 기획됐다.
양구군은 대표 농·특산물 곰취를 홍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축제로 건강한 녹색 양구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은 친환경 축제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장 내 제로웨이스트 구역에서는 국내 1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 퍼포먼스 그룹인 유상통프로젝트의 친환경 사운드 콘서트가 열린다.
또 에코백 만들기, EM 비누 만들기, 페트병 화분 만들기, 커피박 체험, 친환경 악기 체험 등 재활용을 실천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프로그램에 선착순 참여하면 소정의 사은품을 주는 줍깅 챌린지도 운영된다. 폐건전지와 우유팩을 새 건전지와 휴지로 교환해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곰취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체험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이 곰취를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곰취를 활용한 피자, 핫도그, 전병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현장 이벤트로 곰취 떡메치기, 곰취쌈 시식회, 곰취 명품 막걸리 시식회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장 내 향토음식점과 카페·분식 코너에서는 곰취 쌈 돼지고기, 도토리 곰취무침, 곰취 김밥 등 다양한 곰취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군은 축제기간 행사장 내 먹거리 판매 부스 위생 상태와 식품 관리 등을 집중 지도 점검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활동을 병행해 방문객 안전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
축제장 메인 무대에서는 3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태주·서지오·양지원 등 초청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4~5일에는 코요테, 경서, 노브레인 등이 무대를 달군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양구 출신 실력파 가수 안춘옥·정은·추대성 등이 출연한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아기공룡둘리’ 영화와 어린이 가족뮤지컬 ‘틀려도 괜찮아’ 공연도 열린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곰취 축제에 오시는 모든 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친환경 축제, 친절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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